사진=한국거래소
사진=한국거래소

올해 당국이 선보인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리밸런싱이 이뤄지면서 금융주와 통신주가 편입됐다. 거래소는 지난 9월 종목 선정 당시 선정 기준에 의문이 제기되자 뒤늦게 리밸런싱을 실시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는 지난 11일 열린 주가지수운영위원회에서 KB금융·하나금융지주·SK텔레콤·KT·현대모비스 5개 사를 신규 편입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20일부터 지수에 반영될 예정이며 이로써 전체 지수 종목은 100개에서 105개로 늘어난다. 거래소는 내년 6월 정기 변경에서 밸류업 공시에 참여하지 않은 기업과 밸류업 계획을 이행하지 않은 기업 등을 심사해 편출할 예정이다. 

이번 특별 리밸런싱 심사는 지난 9월 밸류업 지수 발표 이후 지난 6일까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51개 사 중 지수에 편입되지 않은 43개 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거래소는 이번 리밸런싱에 정기 변경 선정 기준과 함께 전문가 의견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또 거래소는 한국증권금융·한국예탁결제원·금융투자협회·코스콤 등 증권업계 유관기관 5곳이 함께 2차 밸류업 펀드를 금주 추가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위 5개 기관은 지난달 2000억원 규모의 1차 밸류업펀드를 조성하고 최근 1000억원 투자 집행을 마쳤다. 이번에 조성되는 2차 펀드 규모는 3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5개 기관은 오는 20일 펀드 조성 약정을 체결하고 약정액 1500억원을 납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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