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로고. 사진=무신사 
무신사 로고. 사진=무신사 

무신사는 한정판 플랫폼 '솔드아웃'을 운영하는 자회사 에스엘디티(SLDT)와 오는 2025년 상반기 중 합병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무신사에 따르면 이번 합병은 팀무신사의 테크 부문 강화를 위해 최근 발표한 'OCMP(One Core Multi Platform)' 전략의 일환이다. 합병을 통해 복수의 플랫폼에서 공통 영역을 연동·통합해 운영 효율화를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SLDT는 올해 초 비상 경영 선포 이후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을 추진해 왔으며, 오는 12월까지 누적 영업 손실 규모를 전년 대비 43%까지 줄일 것으로 예상돼 이르면 오는 2025년 상반기 월간 손익분기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합병이 완료되면 SLDT는 팀무신사 차원의 OCMP 일환으로 운영·리소스 효율화를 추진하며,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팀무신사에서 운영 중인 △무신사 △29CM(이십구센티미터) △엠프티 등 다른 플랫폼과의 상품 데이터베이스(DB) 연동 등으로 시너지도 강화할 계획이다.

박준모 무신사 대표는 "현재 운영 중인 무신사, 무신사 글로벌, 29CM, 솔드아웃, 엠프티 등 서비스 간의 유기적 연동을 통해 팀무신사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고객의 다채로운 취향까지 연결해 나가는 여정의 사업적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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