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 본사 전경. 사진=D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본사 전경. 사진=DB손해보험

주요 손해보험사 가운데 DB손해보험의 남여 임직원 평균 급여 차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DB손해보험은 콜센터 직원들의 임금이 포함돼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27일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8개 손해보험사(DB손해보험·흥국화재·현대해상·메리츠화재·롯데손해보험·KB손해보험·삼성화재·한화손해보험)의 상반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DB손해보험 남성 임직원의 평균 급여는 7897만원으로 여성 임직원 평균 급여(3854만원)의 204% 수준이다.

2024년 상반기 손해보험사별 남녀 평균 급여 현황. 자료=이상현 기자
2024년 상반기 손해보험사별 남녀 평균 급여 현황. 자료=이상현 기자

DB손해보험의 남성 임직원 평균 급여 대비 여성 임직원 평균 급여는 48.80%로 해당 손해보험사 중 유일하게 50%를 넘기지 못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남녀 임직원 평균 임금에 대해 "콜센터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고용했기 때문에 임금 비율 차이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DB손해보험의 전체 등기임원 중 여성 등기이사 비율은 11.1%로 9명 중 1명 꼴이다. 올 3분기 기준 전체 등기임원은 9명으로 지난 2022년 2분기 이후 4명이 늘었지만 여성 등기이사 충원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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