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본사 전경. 사진=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본사 전경. 사진=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가 익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조병규 우리은행장의 연임 여부를 포함한 주요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차기 우리은행장 관련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이날 이사진 간담회를 통해 정기 이사회 안건 사전 협의를 진행한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조 행장의 연임 여부를 포함한 차기 은행장 선임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가능성이 크다. 조 행장의 임기가 오는 12월 31일 종료되기 때문이다.

우리금융은 지는 9월 첫 자회사대표후보추천위원회를 가동한 바 있다. 자취위는 후보 리스트를 공유하진 않았으나 조 행장이 연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 18일 서울남부지검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조 행장 사무실과 우리금융 회장실까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사회가 조 행장을 차기 행장 후보로 추천할 경우 부담이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국정감사에서 현 경영구조를 쇄신하겠다고 밝힌 만큼 차기 우리은행장을 두고 업계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사회 안건에 대해서는 일정 마무리 전까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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