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자산운용은 'PLUS 고배당주위클리커버드콜' ETF(상장지수펀드)가 코스피 대비 10.3%p 초과 성과를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PLUS 고배당주위클리커버드콜 ETF는 지난 8월13일 주당 1만원으로 상장한 이후 15일 종가 기준 주가 1만 250원으로 3개월 간 약 2.5% 상승했다. 반면 동기간 코스피는 -7.8%로 큰 폭 하락했다. 국내 증시가 하락하는 가운데서도 방어력을 보여줬다고 분석된다.
특히 해당 ETF는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고 있어 분배금을 감안하면 성과는 더 우수하다. 현재까지 지급한 분배금은 매월 주당 130원(8월), 130원(9월), 133원(10월)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월 분배율은 약 1.25%으로 연 환산 시 15%에 달한다.
절세 효과는 이 ETF의 또 다른 강점이다. 일반적으로 분배금 수령 시 15.4%의 배당소득세가 부과되지만 PLUS 고배당주위클리커버드콜 ETF의 주요 분배 재원은 비과세 혜택이 적용되는 국내 콜옵션 매도 프리미엄(국내 장내 파생상품에 대한 매매차익)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런 절세 효과에 힘입어 실질적인 분배율은 더욱 증가한다.
이러한 성과에는 ETF의 기초자산을 국내 배당주에 투자하는 PLUS 고배당주로 차별화하고, 콜옵션은 코스피200의 주간 콜옵션을 매도한 전략이 유효했다.
기초자산인 PLUS 고배당주는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고, 하락장에서 하방을 막아주는 특징이 있다. 또 정부의 밸류업 정책, 국내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선·주주환원 등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이 본격화되며 국내 고배당주에 대한 매력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PLUS고배당주는 23.2%/16.8%/25.9%(1년/3년/5년)으로 코스피 -2.8%/-19.4%/11.8% 대비 꾸준히 초과 성과를 내고 있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월배당 커버드콜 ETF는 투자 원금의 안정성을 유지하며 장기적인 상승 가능성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투자 원금이 줄어들면 동일한 분배율이라도 실제로는 분배금이 감소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투자 원금 유지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