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연초 이후 TDF 수탁고 4000억원 증가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초 이후 미래에셋TDF 수탁고 규모가 4000억원 이상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8일 기준 미래에셋TDF 17종의 총 수탁고는 4조2244억원이다. 연초 이후 올해만 4130억원이 증가했다. 올해 국내 전체 TDF 수탁고 증가액은 1조 7180억원으로, 이 가운데 약 24%가 미래에셋TDF로 집계됐다. 국내 운용사 중 가장 큰 증가 규모다.

미래에셋TDF인 '미래에셋전략배분TDF'와 '미래에셋ETF로자산배분TDF'은 각각 2025년부터 2055년까지 5년 단위의 상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미래에셋전략배분TDF'는 주식, 채권, 부동산, 인프라 등 다양한 전략을 갖춘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펀드에 분산 투자해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 가능하다. '미래에셋ETF로자산배분TDF'는 주요 자산별로 글로벌 ETF에 분산 투자한다.

손수진 미래에셋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 손수진 부문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최대 연금 펀드 운용사로 향후 지속적으로 다양한 목표시점을 기반으로 TDF를 설계해 제공할 계획이다"라며 "특히 TDF의 장기 운용성과에 초점을 맞추어 성공적인 연금 투자를 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운용, 미국 ETF시장에 K-ETF 두번째 수출


사진=삼성자산운용.
사진=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이 ETF본고장인 미국 ETF시장에 K-ETF를 두번째로 수출했다.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ETF전문 운용사 Amplify와 함께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Amplify Bloomberg US target high income ETF(이하 티커명 TLTP)를 30일(국내 시각 기준) 상장했다고 밝혔다.

TLTP는 올해 4월 삼성자산운용이 국내 시장에 상장한 KODEX미국30년국채타겟커버드콜(합성H)의 상품 구조를 현지화한 상품으로 미국 대표 장기채 ETF인 iShares20+Year Treasury Bond ETF(TLT)를 기초자산으로 콜옵션 매도를 통해 연 12% 프리미엄을 확보, 매월 1%씩 배당하도록 삼성자산운용과 Amplify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KODEX미국30년국채타겟커버드콜(합성H)은 10월말 현재 총 6회 6.41%의 배당을 지급하면서 개인 순매수 규모가 2230억원에 달하며 4100억원 수준의 순자산을 기록하고 있다. TLTP는 Amplify사의 이름으로 상장됐으며, 삼성자산운용 뉴욕현지법인이 운용을 전담한다.  기초지수로는 Bloomberg US Treasury 20+Year 12% Premium Covered Call 2.0 Index를 사용한다.

하지원 삼성운용 ETF사업부문장은 "첫 K-ETF 수출 상품인 SOFR에 이어 일년만에 두번째 상품 TLTP를 선보이는 등 대한민국 금융사의 차별화된 상품 개발 능력과 운용 역량을 ETF 본고장인 미국시장에서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후에도 색다른 KODEX ETF상품들을 꾸준히 미국 ETF 시장에 수출해 한국 자산운용사의 위상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투운용, TDF알아서ETF포커스 출시 2년… 수익률 1위 석권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시리즈가 2022년 11월 출시 이후 전체 빈티지에서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29일 기준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시리즈의 설정 이후 수익률은 29.97~39.01%(퇴직연금 온라인 클래스 기준)로 설정된 8개 빈티지 모두 국내 전체 TDF 중 각각 빈티지별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그 중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2060펀드(혼합-재간접형, C-Re클래스)가 39.01%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국내 전체 TDF 평균 수익률 25.78%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해당 펀드 시리즈의 6개월 수익률은 9.38~12.35%, 1년 수익률은 24.03~33.11%이다. 해당 펀드 시리즈는 약 2년간 안정적인 운용 성과를 이어가며, 최근 순자산 2000억원을 돌파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2023년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로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를 발표했다. LTCMA는 40년 이상의 경제 지표를 토대로 자산군별 기대수익률, 변동성, 상관관계 등을 분석해 자산 조합을 찾는 방법론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LTCMA를 통해 환노출한 글로벌 주식과 국내 채권 조합이 최적의 전략이라는 결과를 도출했으며,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시리즈의 자산배분 전략에 활용한 덕분에 우수한 운용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 LTCMA에는 '골든 그로스(Golden Growth)' 전략이 반영돼 대체자산까지 유니버스를 확대했다. 포트폴리오에 '금'을 추가하면 크로스 매칭 전략보다 변동성은 줄어들고, 수익률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골든 그로스' 유니버스는 미국 성장주, 국내 주식과 채권, 미국 하이일드 채권, 금으로 구성되며, 해외 자산은 환노출로 투자한다.

박희운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본부 전무는 "해당 펀드 시리즈의 성과는 자체 리서치를 통한 효과적인 자산 배분 전략과 엄격한 리스크 관리 덕분"이라며 "ETF로 운용하는 만큼 보수가 낮고 효율적인 분산투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퇴직연금은 길게는 30년까지 투자하는 초장기 상품이기 때문에 최적화된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통해 저비용으로 장기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한디딤글로벌EMP펀드, 출시 한 달만에 25억 유입


사진=신한자산운용.
사진=신한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은 디딤펀드 출시 이후 '신한디딤글로벌EMP'펀드에 25억의 자금이 유입됐다고 30일 밝혔다. 

신한자산운용의 '신한디딤글로벌EMP' 펀드는 규모와 수익률 측면에서 의미 있는 시작을 보여주고 있다. 기존의 ‘신한TRF성장형OCIO솔루션’ 펀드는 자산배분전략의 대표적인 펀드로 2022년 6월 출시한 이후 연평균 10%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디딤펀드 요건에 맞게 리모델링해 출시하면서 일부 자산배분의 비중의 변화는 있으나 이미 안정적인 성과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검증을 마친 것으로 평가된다. 

'신한디딤글로벌EMP' 펀드는 주식의 비중이 50%미만으로 설정돼 퇴직연금 적립금의 100%까지 투자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이에 따라 펀드의 위험등급도 3등급에서 4등급으로 낮아져 보수적인 투자 성향의 가입자도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성과면에서도 산뜻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신한디딤글로벌EMP펀드의 1개월 성과는 2.29%로 업계 평균수익률인 1.04%를 100bp이상 아웃퍼폼하며 짧은 기간이지만 격차를 벌려나가고 있다.

지난 10월 7일 디딤펀드 릴레이 기자간담회 첫 테이프를 끊었던 김충선 신한자산운용 전무는 "신한디딤글로벌EMP펀드는 연 물가상승률+3% 수준의 목표수익률을 추구한다"라며 "TDF 1세대 대표 운용사로써 디폴트옵션 BF 부문에서 지속적인 성과 창출 경험을 바탕으로 디딤펀드를 통해 퇴직연금 시장에서 또 다른 성장을 이루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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