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전경.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전경.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전임직(생산직) 노조와 사측이 임금단체협상(임단협)에 나선 지 4개월 만에 최종 합의를 이뤘다.

29일 SK하이닉스 노사에 따르면 지난 23일 도출한 '2024년 재교섭 잠정합의안'에 대해 전임직 노조의 대의원 투표 결과, 전체 199표 가운데 찬성 176표(88.4%)로 잠정합의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회사 성장에 기여한 직원들에게 주기로 한 '원팀 마인드 격려금' 450만원이 오는 31일 전임직과 기술사무직에 공통 지급될 예정이다.

앞서 전임직 노조는 지난 6월 말 임단협 요구안을 확정 짓고 사측과 협상에 나섰다. 이후 7차례에 걸친 본교섭 끝에 지난 22일 재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해 투표를 진행, 이날 가결로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재교섭 잠정합의안에는 격려금 450만원 지급 외에도 배우자 출산 휴가를 출산 자녀 수와 관계없이 25일(3회 분할)까지 지원하고, 출산 축하금을 상향 조정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5년 단위로 1주일(7일) 지급하는 장기근속 휴가도 10일로 확대된다.

임금은 당초 합의대로 5.7% 인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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