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앱 수수료 갈등 심화로 프랜차이즈 업체의 자사앱 활성화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bhc 치킨이 '회원 등급 할인'을 도입한다. 실제 소비자가 'bhc 치킨 앱'을 찾는 명확한 이유를 제시하겠다 의지다.
15일 치킨 프렌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다이닝브랜즈그룹은 bhc 치킨 앱 활성화를 위한 개편으로 회원 등급별 할인 도입한다.
bhc 치킨 관계자는 "실질적이고 꾸준한 소비자 혜택을 제공해 자사앱을 찾는 명확한 이유를 만드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회원 등급 할인' 도입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최근 배달앱 수수료에 대한 갈등이 극에 달하며 프랜차이즈 업계는 배달앱의 대항마로 자사앱을 주목하고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자사앱을 통한 주문은 배달앱에 대비 중계 수수료와 배달대행료 등을 합쳐 약 15%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가맹점의 수익 향상에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다.
하지만 실제 앱을 이용해야 할 소비자들은 여러 매장의 음식을 한 번에 비교하고 주문할 수 있는 배달앱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자사앱이 배달앱에 비해 눈에 띄는 특장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현재 BBQ는 이달 말까지 BBQ 앱으로 2만5000원 이상 주문하면 황금올리브 치킨 반 마리를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bhc치킨도 대표 메뉴인 뿌링클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자사앱 주문 시 뿌링클을 10년 전 가격인 1만7000원에 제공하는 행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프로모션은 대부분이 기간 한정의 일회성 이벤트로 그치는 경우가 많다. 자사앱에서만 제공되는 쿠폰 등 할인도 배달앱 제공 쿠폰으로 비슷한 수준의 할인이 가능해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어 이벤트 기간 외에 소비자들이 자사앱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동기가 부족하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이와 함께 배달앱은 사용자 편의를 중심으로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반면 자사앱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사용하기 불편한 앱'이라는 인식이 굳어지고 있다.
결과적으로 현재 자사앱은 일회성 이벤트 페이지로 전락한 상황이다. 혜택을 받기 위한 일시 접속으로 누적사용자는 증가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이용자 수는 큰 변동이 없어 자사앱을 통한 매출 성장도 정체된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실제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고민해 오던 bhc 치킨이 최근 자사앱에 회원 등급 할인 도입을 결정했다.
회원 등급 할인은 자사앱 회원을 이용률에 따라 회원을 등급별로 나누고, 등급이 올라갈수록 더 큰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이다. 함께 기념일 쿠폰 도입 등 추가적인 소비자 혜택 강화도 논의 중이다.
bhc 치킨은 이번 개편을 통해 실질적인 소비자 혜택 강화로 bhc치킨 앱을 이용할 명확한 이유를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bhc 치킨 관계자는 "회원 등급제 도입은 확정됐지만 아직 정확한 개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소비자와 가맹점주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내용들을 논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업체들의 자사앱 활성화 노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성공적인 자사앱 활성화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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