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협회 CI. 사진=생명보험협회
생명보험협회 CI. 사진=생명보험협회

생명보험협회는 치매간병보험과 유병자보험이 초고령사회를 대비하는 효과적 수단이 될 수 있다고 12일 제언했다.

우리나라의 2021년 기준 전체 암 유병자는 243만명이며 65세 이상에서는 119만명으로 7명 중 1명이 암 유병자였다. 기대수명(83.6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 발생 확률은 38.1%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의료기술 발달과 건강검진 증가로 암 생존율은 72.1%로 10년 전보다 6.6%포인트, 20년 전보다 26.9%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지속적인 정기검사와 재발·전이로 인한 추가 수술 비용으로 인한 환자들의 부담은 여전히 남는다.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자 946만명 중 약 98만4000명(10.4%)이 치매 환자이며, 2030년 142만명(10.9%)을 넘어 2050년 315만명(16.6%)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치매 환자 1인당 연간 관리 비용은 2022년 약 2220만원으로 10년 전보다 약 19.9%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우리나라 1인 가구의 비중은 지난 2010년 23.9%에서 2023년 35.5%로 급격히 늘어났으며, 2세대 이상 가구의 비중은 2010년 57.5%에서 2023년 43.0%로 감소세를 보였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생명보험사들은 치매 단계별 보장과 간병·생활 자금을 지원하고, 중증치매를 진단받을 경우 보험료 납입을 면제해 보험료 부담을 경감하고 있다.

이밖에도 치매예방·케어 프로그램을 보장하는 치매·간병보험과 과거 병력이나 지병이 있어도 회사에서 정한 3가지 질문의 간편 심사를 통과하면 가입이 가능한 유병자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치매 간병보험과 유병자보험은 초고령사회를 대비하는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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