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비대면 금융거래 확대로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비수도권 지역 시니어 고객을 위한 이동점포 '어르신을 위한 움직이는 하나은행'을 광주광역시에서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어르신을 위한 움직이는 하나은행'은 상대적으로 점포수가 적어 불편을 겪고 있는 비수도권 지역 시니어 고객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더욱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동점포는 스마트 창구, 포터블 단말기, 카드 즉발기 등이 탑재돼 있으며 매주 1회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효령노인복지타운과 빛고을노인복지회관에 방문해 △통장개설·재발행 △체크카드 신규·재발급 △연금 수령 및 입출금 업무 등을 진행한다. 

하나은행은 이 밖에도 중·장년층 고객의 금융서비스 경험을 위해 지난 2월 경기도 고양에 위치한 탄현역 출장소를 시니어 특화점포로 재단장했다. 

지난 4월에는 서울 강남구에 '하나 시니어 라운지'를 열어 초고령 시대를 대비해 증여, 상속, 기부, 연금, 신탁 등에 대한 전문적인 컨설팅과 유언장의 작성, 보관, 집행 등 ‘유산정리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어르신을 위한 움직이는 하나은행'을 다양한 비수도권 지역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고령층 등 금융소외계층 보호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금융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