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사진=연합뉴스
저축은행. 사진=연합뉴스

 

일부 저축은행들이 예금 금리를 높이고 있다. 대출 취급을 확대하기 위해 수신 잔액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12일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상상인저축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 상품은 연 3.81%(단리)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 6월 25bp를 올렸다. 

SBI저축은행은 사이다입출금 파킹통장 금리를 30bp 올린 3.2%로 책정했다. 

일부 저축은행의 금리 인상은 은행권과 저축은행 평균 수신금리가 낮아지는 것과 대조적이다. 저축은행 정기예금의 1년 평균금리는 3.65%로, 지난 7월12일 기준 대비 1bp 낮아졌다. 

5대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1년 만기 예금상품 평균금리(전월취급 평균)는 3.47%로 나타났다. NH농협은행은 주요 수신 상품 금리를 35bp 인하했고, 신한은행과 국민은행도 일부 수신상품 금리를 20bp 내렸다. 

일부 저축은행이 수신상품 금리를 올린 이유는 대출 취급을 확대하기 위해 수신 잔액을 확보하려는 목적이라는 해석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저축은행 수신(말잔)은 101조9185억원으로 지난해 9월 이후 8개월째 감소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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