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은행 ATM.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 은행 ATM. 사진=연합뉴스

주요 은행 가계대출이 이번달 3조 6000억원 넘게 불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18일 기준 712조 1841억원으로 지난달 말(708조 5723억원)보다 3조 6118억원 늘었다.

5대 은행 가계대출은 지난달에 5조 3415억원 급증해 2021년 7월(6조 2000억원 증가) 이후 2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는데 이번달에도 증가세는 꺾이지 않았다.

주택담보대출(552조 1526억원→555조 9517억원)이 3조 7991억원 늘면서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수도권 중심으로 주택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매수 심리가 되살아났다는 분석이다.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시행을 앞두고 한도가 축소되기 전 막차를 타려는 수요도 한꺼번에 몰려 이런 현상을 부채질했다는 게 은행권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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