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우리금융그룹
사진 = 우리금융그룹

 

다음 달 1일 공식 출범을 준비 중인 우리투자증권 합병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1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열린 증권선물위원회 정례회의에서 한국포스증권과 우리종합금융 합병 인가안이 의결됐다. 투자매매업 예비인가도 증선위를 통과했다.

한국포스증권은 현재 펀드 중개(집합투자증권)만 가능하다. 오는 24일 열리는 금융위 회의를 통과하면 합병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5월 회사 합병 결정을 공식화했다. 이사회가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의했다.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도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다음 달 1일부로 우리종합금융은 소멸하고, 한국포스증권이 우리투자증권으로 새로 도약한다.

우리금융의 증권업 진출은 지난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을 매각한 뒤 약 10년 만이다.

합병 후 자기자본 기준 업계 18위권의 중형 증권사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측된다.

합병 후 직원 수는 우리종합금융 250명에 한국포스증권 100명, 추가 채용을 고려하면 약 400명 가까이 될 전망이다. 한국포스증권은 6조5000억원의 예탁 자산과 28만명 고객의 리테일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증권사 추가 인수합병(M&A) 등을 추진해 10년 내 10위권 초대형 투자은행(IB)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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