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은 지난 21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어린이가 직접 진행하는 '제4회 대한민국 어린이대상' 시상식을 성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어린이대상은 어린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인물과 단체를 대상으로 어린이들이 후보 추천부터 투표, 시상까지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국내 유일 아동권리 시상식이다.
올해 어린이대상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아동권리옹호단 250여 명의 추천과 토론, 투표를 통해 6개 부문(△어린이 △어른이 △스타 △콘텐츠 △착한기업 △법제) 16인 수상자를 확정했다. 이후 4월 말부터 한 달간 전국 33개소의 현장 투표소와 온라인 투표소로 5만18명의 아동들이 '최고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투표에 참여했다.
올해 어린이대상 수상자는 △최고의 어린이상 '트로트 가수 박성온' △최고의 어른이상 '한국사 강사 최태성' △최고의 스타상 '손웅정·손흥민' △최고의 콘텐츠상 'KBS동행' △최고의 착한기업상 '넥슨'이 영예를 안았다. 초록우산이 선정한 특별상 △최고의 법제상은 '출생통보제'다.
시상식은 초록우산 아동권리옹호단 소속 아동 60여 명이 참석해 수상자에게 직접 트로피를 전달하고 축사를 발표하는 등 모든 과정에 참여했다. 전년도 수상자인 김쌍식 행복베이커리 대표, 육지승 어린이, 이유신 오뚜기 상무,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 김승훈 프로듀서와 초록우산 홍보대사 송일국 배우,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 등이 아이들과 함께 시상자로 나섰다.
황 회장은 "대한민국 어린이대상은 권리 당사자인 아동들이 아동권리 증진 활동의 주체가 된다는 점, 소중한 권리를 스스로 결정해 행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5만 명이 넘는 아동들이 보여준 관심과 열의를 잊지 않고,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위해 노력하는 분들이 더욱 많이 알려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