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저출생 극복 및 아동친화사회 구현을 위한 '통합공공임대 양육HUB'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통합공공임대 양육HUB'는 아동이 지역 주민들과 어울리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친화양육 HUB'를 적용한 통합공공임대주택으로 아동 발달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해 육아·학습·놀이 인프라 환경을 구축한 단지다.
협약식은 이한준 LH 사장, 정갑영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협약에 따라 아동친화 양육HUB 디자인 가이드라인 및 모델 개발 사업을 위한 아동자문단 구성 등 아동 참여를 이끌고, 전국의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들과 협력해 아동친화공간 조성 원칙의 길라잡이 역할을 맡는다.
LH는 협약에 따라 아동친화 양육 HUB 디자인 가이드라인 설계 및 디자인 기준을 설립하고, 오는 2028년까지 시행되는 3기 신도시 통합공공임대 시범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정갑영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회장은 "이번 협약은 어린이의 목소리가 반영된 주거 환경을 만들고자 아동권리 전문 기관과 국내 최대 주택·도시 개발 기관이 뜻을 같이했다는 데 의의가 크다"며 "양 기관의 이번 협력은 우리사회의 저출생 극복 노력과 아동친화사회 구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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