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EX 금리연계형 파킹ETF 3종, 개인 투자자 1조원 샀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금리연계형 파킹ETF 3종의 개인 누적 순매수가 1조원을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2022년 4월 국내 첫 파킹형ETF인 KODEX KOFR금리액티브를 선보인 이후 2년여만에 세워진 기록이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KOFR금리액티브, KODEX CD금리액티브, KODEX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 등 총 3종의 금리연계형 파킹ETF를 운용하고 있으며, 개인누적 순매수 규모는 각각 1009억원, 8556억원, 445억원 수준으로 총 1조10억원이다.
KODEX KOFR금리액티브는 한국 무위험지표금리(KOFR) 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국내 최초의 파킹형ETF로, 익일물 국채∙통안증권 담보부 금리를 의미하는 KOFR을 활용하기 때문에 영업일 기준으로 매일 이자수익이 확정되고 누적된다.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로 거래되는 기관용 단기 상품을 ETF로 개발해 개인투자자들에게 인기가 좋다. 순자산 규모는 5조3000억원으로 전체 ETF 4위다.
이후 선보인 KODEX CD금리액티브는 기존 금리연계형 파킹 ETF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본격적으로 ETF를 활요해 파킹형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했다. KOFR보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높은 91일물 CD를 기초자산으로 하면서 수익을 영업일 기준으로 일할 계산해서 매일 복리로 반영하기 때문에 기간 조건 없이 단 하루만 투자해도 91일 CD금리의 하루치 수준을 수익으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KODEX CD금리액티브는 상장 1년여 만에 개인 누적 순매수가 8556억원에 달해 전체 ETF 중 7위에 올랐으며, 이 상품의 전체 순자산 규모 역시 8조8100억원으로 전체 ETF 중 1위를 기록중이다.
올해 4월 선보인 KODEX 1년CD+액티브는 91물 CD보다 금리가 높은 1년물 CD를 기초지수로 하면서 코스피200지수 상승에 연계해 추가 수익을 지급하는 구조다. 이 상품의 상장 이후 일평균 수익은 금리연계형 파킹형ETF 12종 중 가장 높은 161원에 달한다.
삼성자산운용은 금리연계형 파킹ETF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활용도가 더 넓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리연계형 파킹ETF들은 일반 계좌와 연금저축계좌 뿐만 아니라 DC/IRP 퇴직연금계좌에서도 투자가 가능한 만큼 만 55세 이후 연금 인출을 계획하고 있는 스마트 연금생활자들에게 필수템이 될 수 있는 만큼 기존의 투자 대기용 상품에서 연금 생활자들의 인출 자금 활용 상품으로 더 빠르게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임태혁 ETF운용본부 상무는 “KODEX 금리연계형 파킹ETF를 처음으로 선보인 지 2년여 만에 KODEX 상품에 개인투자자분들의 누적 순매수 규모가 1조원을 기록할 만큼 파킹형ETF의 장점과 활용법을 잘 알고 계신 만큼 일반 주식투자자는 물론 연금계좌 보유자까지 스마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선보인 ‘KODEX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처럼 투자자분들께 더 많은 수익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상품 구조를 계속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운용, 복지 사각지대 아동·청소년 지원 나선다
KB자산운용이 올해 말까지 아동양육시설인 동명아동복지센터와 ‘취약계층 아동 및 자립준비 청년 희망 드림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서울시 관악구에 위치한 동명아동복지센터는 가정 해체, 경제적 여건 등의 사유로 가정 양육이 불가한 18세 이하 아동을 양육, 보호하는 기관이다.
이번 ‘희망 드림 프로젝트’는 복지센터 내 아동을 위한 멘토링 수업을 지원하고 자립준비 청년에게 진로체험 등을 제공한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의 교육과 자립 역량 향상을 도와 향후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적이다.
KB자산운용은 평소 결식노인 급식봉사, 수해 피해 구호물품 지원, 시각장애아동 점자책 기부 등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지원 사업을 꾸준히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경제를 활성화하고, 사회적 고립 우려 어르신들을 지원하기 위해 ‘상생 소비X상생 나눔 프로젝트’도 진행한 바 있다.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는 “이번 ‘희망 드림 프로젝트’가 취약계층 아동과 자립준비 청년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상생의 가치가 더욱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총 운용자산 30조원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도법인 총 운용자산(AUM)이 30조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5월말 기준 미래에셋운용 인도법인은 펀드 38개, ETF 20개 등 총 58개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총 운용자산 규모는 30조원으로, 인도 현지 운용사 가운데 9위 수준이다.
인도법인의 운용자산 규모는 최근 5년간 3배가량 대폭 증가했다. 2020년말 기준 10조5000억원이었던 운용자산은 2021년말 17조8000억원, 2022년말 20조원, 2023년말 25조8000억원까지 늘어났으며, 5월말 기준 30조원을 돌파했다. 해당 기간 리테일 계좌 수는 280만명에서 620만명으로 증가했다.
미래에셋운용 인도법인은 주식형 펀드에 이어 최근 채권형 펀드와 주식 및 채권, 원자재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혼합형 펀드 등을 새롭게 선보이며 현지 투자자들을 사로잡았다. 연초 이후 5월말까지 채권 및 혼합형 펀드에 유입된 자금은 총 1조3000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유입액의 3배에 달하는 규모다.
ETF도 5월말 기준 순자산 총합 10억 달러를 돌파하며 유의미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2018년 ‘Mirae Asset Nifty 50 ETF’를 상장하며 본격적으로 인도 ETF 시장에 진출한 이후 다양한 테마형 ETF 등 혁신 상품을 출시하며 주목받았다. 올해도 인도 최초의 전기차 투자 ETF, 인도 최초의 AI 기업 투자 ETF 등 혁신 테마형 ETF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UAE 두바이지점은 개소 2년만에 운용자산 규모가 4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미래에셋운용은 2022년 UAE 두바이에 지점을 설립하며 국내 운용사 최초로 중동 지역에 진출했다. 두바이는 인도와 지리적으로 가깝고 전체 인구 중 인도인이 약 40%를 차지하고 있어, 현지 인도인들의 투자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스와럽 모한티(부회장) 미래에셋운용 인도법인 CEO는 “인도 주식 시장의 상승세로 개인 투자자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발맞춰 미래에셋만의 경쟁력을 보여주면서도 투자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며 “인도 현지에서 활약하고 있는 미래에셋그룹이 함께 시너지를 발휘해 인도 현지에서 혁신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8년 1호 펀드를 출시하며 인도 시장에 본격 진출한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현재 인도 내 유일한 독립 외국자본 운용사다. 금융위기 이후 대부분의 글로벌 자산운용사가 인도 시장에서 철수하거나 합작법인으로 전환했으나, 미래에셋은 인도의 성장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투자를 지속해왔다. 인도 시장을 가장 잘 아는 현지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도법인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펼치며 인도 내 9위 운용사로 성장했다. 2023년에는 미래에셋증권이 인도 현지 증권사 쉐어칸을 인수하며, 향후 인도 현지에서 미래에셋그룹의 비지니스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