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 사진=은행연합회
'2023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 사진=은행연합회

지난해 은행권 사회공헌활동 총 금액이 1년 만에 32.1% 증가하며 1조6000억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은행연합회가 발간한 '2023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권 사회공헌활동 총 금액은 1조6349억원으로 2022년(1조2380억원) 대비 3969억원(32.1%) 올랐다.

 2006년 첫 실적 집계 당시 3514억원이던 사회공헌 규모는 2019년 이후 연간 1조원 이상을 유지하며 성장추세를 지속 중이다.

분야별 추진 실적으로는 '지역사회·공익'에 1조121억원, '서민금융'이 4601억원으로 전체 금액 대비 61.9%, 28.1%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2023년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로 대변되는 '3고 현상'에 어려움을 겪었던 소상공인·자영업자, 취약계층에 대해 은행권이 지원을 강화하고자 노력한 결과다.

이번 보고서는 크게 세 파트로 나눴다. 은행권의 사회공헌 노력을 충실히 담기 위해 기관별 내용을 보강하고 사회공헌 실적 집계에 반영되지 않는 '상생금융 및 추가활동'과 같은 정성적 활동과 공익 상품 및 대체점포 운영현황 등 독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도 제공했다. 

특히 올해는 Special Page를 마련해 2023년 12월 발표된 21조원 규모 민생금융지원방안과 2023년부터 4년간 총 5800억원을 출연해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은 은행권 사회적 책임 프로젝트를 별도로 소개한 것이 특징이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이번 보고서 발간을 계기로 은행권의 다양한 공헌 활동이 우리 사회 곳곳에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은행권은 경제 생태계의 선순환에 기여하는 포용적 금융 실천에 앞장서고자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함께 '동행'할 것을 약속드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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