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가 부동산 PF 사업장을 정상화하기 위한 1000억원 규모 펀드 조성에 힘쓰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2차 PF 정상화 펀드' 운용사 선정을 위한 비공개 프레전테이션(PT)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PT에는 웰컴자산운용과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 등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차 펀드는 약 800억~1000억원으로 1차 펀드(330억원)보다 두배 이상 규모가 크다.

정상화 펀드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사업이 중단된 PF 부지와 부실채권을 매입한 뒤 사업성을 갖춘 현장으로 개선하는 재구조화에 나선다.

또한 웰컴자산운용이 1차 펀드 운용사로 참여하면서 다른 업권의 PF 펀드와 달리 수익성보다는 시장 안정에 중점을 둬 원활한 운용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1차 펀드가 신규 자금을 투입한 대전의 물류센터 브리지론은 금융당으로부터 모범 사례로 뽑혔다. 이 사업장은 용도를 물류센터에서 데이터센터로 전환해 사업성을 높였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오늘 PT 자리는 선정하는 자리가 아니고 설명 듣는 자리"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