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화재가 공격적인 신계약 성장을 통해 경상적인 이익 체력을 갖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SK증권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올해 1분기 중 공격적인 신계약 성장을 추진하는 모습이 나타날 전망이다. 물량 강화에 따라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한다는 분석이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기존 전속채널 중심의 강점이 지속되는 가운데 보험대리점(GA) 채널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며 1인실 입원일당, 암 치료비 등 특약에 기반한 간편보험 중심 성장이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SK증권은 삼성화재의 1분기 순이익이 60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기보험은 지난해 4분기 중 계리적 가정 조정에 따른 예실차 손익 감소 영향을 CSM과 위험조정(RA) 상각이익 증가가 상쇄하며 안정적인 이익 증가 추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자동차보험은 요율 인하 등에 따른 손해율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보험손익은 전체 약 57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손익은 지난해 하반기 중 나타난 교체매매에 따른 보유이원 개선과 주식·대체투자 관련 평가처분손익 개선으로 당기손익-공정가치 측정 금융자산(FVPL) 평가손익 부진을 상쇄하며 약 234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7%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설 연구원은 "K-ICS는 대량해지위험 관련 계수 조정과 삼성전자 주가 개선 등 요인으로 할인율 조정 관련 영향을 상쇄할 것"이라며 "전년 말과 유사한 270% 내외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