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로고. 사진 = 문체부, 산업부, 국토부
사진 왼쪽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로고. 사진 = 문체부, 산업부, 국토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상주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은 28일 경상남도 창원에 위치한 창원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해 문화가 풍부한 산업도시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합동 방문에는 박완수 경상남도 도지사, 홍남표 창원시장 등이 함께했다.

방문단은 창원산단 내 창원복합문화센터, 웹툰캠퍼스·콘텐츠코리아랩, 동남아트센터 등 문화시설을 살펴보고 창원산단 입주기업 대표와 청년 근로자, 문화예술인 등과의 도시락 간담회를 통해 산업단지와 문화의 융합 방안을 논의했다.

창원복합문화센터 등은 정부가 1980년대 준공된 노후 전시장 건물을 새단장해 현재는 근로자와 주민,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문화·컨텐츠 복합시설로 활용 중이다.

산업단지는 오늘날 노후화, 문화·편의 기반시설 부족 등으로 청년 근로자들이 기피하고 기업들이 인력난으로 떠나가는 악순환에 직면하고 있다. 창원산단도 지난해 생산액이 역대 최대인 60조원을 돌파하고 한 해 생산액이 8조6000억원 늘었으나 고용 증가는 1813명에 불과한 등 인력난에 봉착해 있다.

정부는 산업단지가 지속적으로 기업과 청년이 모이는 경제의 중심축이 되도록 산업단지에 문화를 융합하는 정책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 조성의 마중물이 되는 문화 기반시설 확충 및 문화프로그램의 지원 확대 방안 △신규 국가산업단지 계획단계부터 문화시설 조성을 위한 관계부처와 지자체 협력 방안 △산업단지와 지역주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문화예술 지원 방안 △문화자생력 확보를 위한 문화기업 입주 지원 제도 정비 등이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지역의 색다른 매력 자산이 될 수 있다"며, "산업화 시기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을 견인해 온 산업단지가 이제 문화의 옷을 입고 다시 한번 지역에 활력을 주는 장소가 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지자체와 손잡고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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