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제일은행이 지난해 순이익 하락에도 배당은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 성향만 71%가 넘는다. SC제일은행 배당금은 지분 구조상 전액 본사로 보낸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지난 15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500억원 규모의 결산 배당을 의결했다. 배당은 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한다.
지난 2023년 SC제일은행 순이익은 3506억원으로 2022년 대비 10% 줄었다. 이번 500억 배당이 의결될 경우 배당성향은 71.31%에 이른다.
국내 주요 금융지주 중 배당 성향이 가장 높은 곳은 KB금융지주로 지난해 38.8%를 기록했다. KB금융은 지난해 대손충당금 확대·민생금융지원방안에도 유일하게 실적이 오른 금융지주다.
SC제일은행은 지난해 11월에도 2000억원 중간배당을 실시했으며 2020년 490억원, 2021년 800억원, 2022년 1600억원을 배당했다.
한편 SC제일은행은 스탠다드차타드 북동아시아법인(Standard Chartered NEA Limited)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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