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신임 한국거래소 이사장/사진제공=연합뉴스
정은보 신임 한국거래소 이사장/사진제공=연합뉴스

정은보 신임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최우선 과제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꼽으며, 중장기적으로 기업문화가 뿌리내리도록 지원해 갈 것을 약속했다.

한국거래소는 부산 본사(BIFC)에서 제8대 정은보 이사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정 이사장은 "한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충하기 위해 우리 자본시장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다"며 "기업은 자금을 효율적으로 조달하고, 투자자는 공정한 수익 기회를 얻는 자본 시장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우선 과제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꼽았다. 그는 "상장기업 스스로의 노력 없이는 한국 증시의 고질적인 저평가 문제 해소는 불가능하다"며 "거래소 내 '전담 조직'을 상설화해 기업의 밸류업 누력이 중장기적 기업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에게 공정한 자산운용 기회 제공도 약속했다. 정 이사장은 "상장심사의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공개(IPO) 기업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공매도 제도 개선 또한 신뢰 회복의 일환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투자자와 국민에게 자본시장을 통한 공정한 자산 형성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거래소는 14일 주총을 통해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이사를 감사위원회 위원 자격인 사외이사로 선임한 바 있다.

신임 이사장과 사외이사의 임기는 15일부터 2027년 2월 14일까지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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