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데이, 빼빼로데이와 함께 편의점 업계 대목으로 손꼽히는 발렌타인데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각사들은 최근 소비 트렌드에 맞게 합리적 가격과 실용성에 중점을 둔 상품들로 고객 잡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GS리테일은 이달 1일부터 12일까지 발렌타인데이 관련 상품군의 매출은 평균 20%의 신장률을 기록 중이다. 초콜릿 제품은 15.2%, 젤리는 23.1%, 쿠키류는 20.9%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발렌타인데이는 화이트데이, 빼빼로데이와 함께 편의접 업계에 대목으로 손꼽히고 있는 만큼 각 업체는 다양한 콘셉트의 발렌타인데이 기획 상품들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GS25는 '스위트 투게더'를 콘셉트로 '스폰지밥', '마루는 강쥐', '모남희', '냐한남자' 등 만화 케릭터와 함께 한 150여개 상품들로 발렌타인데이를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초콜릿&스폰지밥 굿즈 선물세트 33종 △초콜릿 & 마루는 강쥐 굿즈 선물세트 5종 △모남희 키링 △모남희 아이패드 파우치 △페레로로쉐 선물세트 등과 유명 와인 10여 종 등이 있다.
GS25는 고물가 속 실속 상품을 선호하는 소비 트레드에 맞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발렌타인데이를 준비할 수 있도록 행사 제품 중 40% 가량을 1만원 이하 제품으로 준비했다. 결제수단 할인행사 규모도 확대해 KB국민카드와 삼성카드, NH농협카드, 애플페이 등 특정 카드 결제 시 2+2 증정, 40% 할인, 추가할인 등 혜택을 제공 중이다.
GS25 관계자는 "올해 발렌타인데이는 팬데믹 이후 오프라인 채널의 활성화로 예년보다 더 큰 호응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가성비 상품 중심의 판매가 원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신종 패션 트렌드인 '백꾸(가방 꾸미기)'를 핵심 전략으로 '빵빵이'를 비롯해 '양파쿵야', '디즈니 캐릭터' 등 다양한 인기 캐릭터들과 함께 총 130여종의 발렌타인데이 기획 상품을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 △빵빵이뽀글이메신저백 △빵빵이얼굴가방세트 △빵빵이에코백세트 △빵빵이플렉스중형캐리어 △빵빵이태블릿파우치세트 △양파쿵야스티커세트 △디즈니큐브수납함세트 등 굿즈와 대형 사이즈 초콜릿 제품인 △빵빵이 크런키세트가 있다.
또 누적 40만병 판매를 돌파한 세븐일레븐 인기 와인 앙리마티스 시리즈에 빵빵이를 점목시킨 '앙리마티스 빵빵이(카티아, 나디아)' 2종을 발렌타인데이 한정판으로 선보인다.
CU는 '취향대로 밸런타인데이'를 콘셉트로 정하고 '조구만', '토대리', '혀땳은앙꼬', '버터패밀리' 등 캐릭터와 협업한 발렌타인데이 상품을 판매한다.
대표 제품은 △조구만 코스터 세트 △조구만 갑티슈 커버 △조구만 파우치 키링 △토대리 떡메모지 △토대리 입체파우치 △혀땳은앙꼬 동전지갑 △혀땳은앙꼬 에코백 △버터패밀리 카드 인형 키링 등으로 생활 속 활용도가 높은 굿즈들로 구성했다.
함께 '이야이야앤프렌즈', '키티버니포니', '올리베' 등 라이프스타일 감성 브랜드들과의 컬래버 굿즈 라인업도 확대했다.
이마트24는 '대한민국, 달콤해져라'라는 슬로건으로 실용성 높은 춘식이 캐릭터 굿즈와 초콜릿·과자로 구성된 발렌타인데이 기획 굿즈 패키지 9종을 내놨다.
대표 상품은 △춘식이 틴거울 세트 △춘식이 아크릴키링 세트 △춘식이 파우치키링 세트 △춘식이 미니캐리어 피크닉매트 세트 △춘식이 무릎담요 세트 △춘식이 페레로로쉐 T3 4입 등으로 최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디자인 스튜디오 덴스'와 협업했다.
이마트24는 이달 말일까지 춘식이 굿즈 기획상품을 카카오페이로 결제 시 페이백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오프라인 매장 방문을 이끌어 내기 위한 'SNS 인증 이벤트'와 '모바일앱 쿠폰 증정 이벤트'도 준비했다.
이마트24는 관계자는 "올해 밸런타인데이는 카카오프렌즈 ‘춘식이’와 손잡고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를 강조한 상품으로 차별화하려고 한다"며 "연인·지인·가족과 부담 없이 초콜릿을 나눌 수 있도록 페이백 이벤트와 랜덤 쿠폰을 선물로 제공하며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해 고객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