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 사진=연합뉴스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 사진=연합뉴스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 최후의 1인으로 내부 출신인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이 낙점됐다.

8일 포스코홀딩스는 임시 이사회를 열고 장 전 사장을 포스코그룹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1955년 생인 장 전 사장은 올해 68세로 6인의 후보중 최고령이다. 서울대 조선해양학과에서 학사와 석사과정을 마치고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해양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포스코에는 2011년 성장투자부문 신사업실장(상무)으로 시작해 권오준 전 포스코 회장 체제때 재무투자본부 신사업관리실장(전무)으로 승진하며 핵심인물로 부상했다.

2018년 9대 회장 선출 당신 최종 2인에 오르며 최정우 회장과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던 인물로, 최정우 회장 체제에서도 중책인 철강부문장을 역임한 대표 철강맨이다.

장 전 사장은 그룹 안팎으로 친화력이 뛰어나고 포스코 그룹의 신사업에 대한 지식과 이해력이 높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히며 정치 중립적인 성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장 전 사장은 다음달 21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포스코그룹 회장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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