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축제 음식 바가지요금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최근 '홍천강 꽁꽁축제에서도 바가지요금 논란이 불거졌다. 행사를 주관하는 홍천문화재단은 입장문을 통해 시정조치와 방지를 약속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진 홍천강 꽁꽁축제 바가지 요금은 이렇다. 축제 야시장을 찾은 한 방문객은 순대 한 접시 가격이 2만원, 떡볶이·잔치국수가 각 7000원, 등 총 3만4000원을 지불했다는 글과 사진을 커뮤니사이트에 올렸고, 이를 본 누리꾼은 가격이 '비싸다'는 내용의 부정적인 댓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이에 축제를 주관하는 홍천문화재단은 '야시장 요금관련 관리소홀로 심려끼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현재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야시장 운영에 대해서는 행사전 가격과 관련해 보다 강력한 관리가 이뤄지지 못해 방문객들께 심려 끼쳐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재단은 "그동안 축제장 내 착한가격 정착을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야시장 측의 과도한 가격책정 또한 파악 후 운영진과 시정협의를 했으나, 변경이 미흡했다"고 했다.

재단은 이어 "즉각적인 시정조차와 아울러 이후 축제에서는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만전을 다하겠다"며 "불편을 겪으신 방문객 분들께 사과드리며 즐겁고 안전한 축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