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올해 1분기 중 헝가리에 사무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삼성SDI, SK온 등이 현지 생산 공장을 설립한 만큼 하나은행도 헝가리 사무소 추진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최근 헝가리 중앙은행에 대표사무소 개설 인가를 신청하고 1분기 중 승인절차와 사무소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헝가리 사무소는 국내 하나은행 본사 소속으로 부다페스트에 위치한다. 우리나라는 2019년부터 전기차 배터리 제조시설 투자로 헝가리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한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헝가리 정부는 해외 직접투자 기업에 보조금을 지원해주는 등 분위기도 우호적인 만큼 국내 고객사와 협업 범위가 넓을 것으로 보인다.
하나은행은 신한은행, 우리은행에 이어 국내 은행 중 세 번째로 헝가리에 사무소를 운영하게 됐다.
한편 하나금융지주는 국내 금융그룹 중 가장 많은 지역에 200개가 넘는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22년 대만 타이베이에 이어 인도, 폴란드 등에도 신규 채널 개설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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