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대면으로 보유 대출과 금융사 상품을 비교해 가장 유리한 조건을 가진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는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문을 열었다. 시장 규모가 큰 만큼 신용대출 대환 서비스를 제공해 온 핀테크도 경쟁에 나섰다.
먼저 토스는 별도의 앱 다운로드, 회원가입 등 번거로운 절차 없이 토스 앱 내에서 △아낄 수 있는 이자 금액 △중도상환수수료 △인지세 등 부대비용 △상환가능 여부 △금리 형태 △금리 부가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고객이 직접 입력한 정보에 기반해 제휴사의 대출 상품으로 대환대출이 가능한지 가심사한 결과도 제공한다.
특히 토스에서는 하나의 담보물에 대출 2개가 있을 때 금리가 높은 것만 별도로 갈아타는 것이 가능하다. 대부분 2개의 대출을 하나의 대출로 바꾸는 통합 대환만 가능한 만큼 토스의 경쟁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토스는 신한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케이뱅크, 부산은행, 교보생명 등 6개 금융사와 제휴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음 달 내 추가 오픈을 통해 총 10개 이상의 제휴사를 확보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는 업계 최다 금융사와 제휴를 맺고 서비스를 선보인다. 협력사는 △시중은행 5개 사(신한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SC제일은행)와 △지방은행 3개 사(부산은행, 광주은행, 경남은행) △인터넷뱅크 1개 사(케이뱅크) △보험사 2개 사(교보생명, 한화생명)으로 총 11개 사다.
시스템 개발 중인 금융사를 포함해 제휴사는 늘어날 예정이며 고객 선택권 확대를 위해 다양한 금융사들과 긍정적인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앞서 출시했던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운영하며 확보한 데이터와 피드백을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 적용한 보다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를 만들었다,
핀다는 앱 내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 사전신청자만 1만6000명이 몰리며 기대를 받았다. 핀다 제휴사는 우리은행, 전북은행, 광주은행, SC제일은행 등 4개 사로 인터넷전문은행과 지방은행 등 여러 제휴사와 추가 입점을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다.
핀다는 사전 신청에 참여하고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해 한도 조회까지 마친 사용자를 대상으로 100명을 추첨해 신세계상품권 5만원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핀다는 이달 말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도 출시해 서민·무주택자의 주요 주거금융상품인 전세대출까지 모두 비대면으로 갈아탈 수 있게 만들어 금융소비자들의 이자 부담을 낮추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핀크는 타사 대비 입력 프로세스를 대폭 간소화했다. 대환 및 신규 대출 모두 간단한 동의 과정을 거친 후 보유대출, 담보물, 신용 등의 정보를 기입하면 이용자 상황에 최적화된 대출 상품을 최저 금리 또는 한도 순으로 한번에 모아 보여준다.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대출, 신용점수 등의 정보를 연결하거나, ‘집주인 인증’을 하면 입력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다.
조회된 상품 중 고객이 선택한 상품에 대해서는 금리, 한도, 중도상환금(대환대출 한정) 등의 상세정보와 함께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조건을 보여주고 매월 상환액을 계산해주는 ‘상환금 계산기’를 제공해 소비자들의 선택을 돕는다.
핀크는 현재 하나은행, SC제일은행 등 1금융권을 필두로 여러 금융기관들의 입점을 확정지은 가운데 고객 대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제휴사를 시중은행, 저축은행, 보험사 등 다양한 기관들로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