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 사진=한국수출입은행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 사진=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은 전 세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2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고 5일 밝혔다.

만기와 발행 금액은 미국 달러화 3년물 8억달러, 5년물 8억달러, 10년물 4억달러 등이다. 이 중 3년 만기는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채권이다.

수출입은행이 발행한 채권은 올해 전 세계에서 발행된 총 593억달러 규모의 투자 적격 등급 채권 중 유일하게 유통 채권 대비 낮은 가산 금리(0.02%)로 발행됐다.

투자자 구성에서도 다양성을 확보해 국제금융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했다.

지역별로 아시아·미국·유럽 외 칠레, 도미니카공화국, 온두라스 등 중남미 지역에서 참여 확대를 달성했다.

투자자별로는 중앙은행·국제기구 등 초우량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돼 외화 채권시장에서 수출입은행의 위상도 확인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국내 부동산 PF 위기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 등 불안정한 시장 여건에도 불구하고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전세계 투자자의 한국 경제에 대한 흔들림 없는 신뢰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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