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사진=IBK투자증권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사진=IBK투자증권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가 저축은행·캐피탈 등 타 금융사들과 맞손을 잡으며 신사업 기회 발굴에 나서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은 OK캐피탈과 지난해 12월21일 업무협약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확장해 시너지 창출·신사업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체결된 것으로 확인됐다.

IBK투자증권은 다른 금융기관과 일반 기업들과도 협업 채널을 열어놓고 있다. 후보군을 놓고 고심한 끝에 OK캐피탈과 먼저 협약을 맺었다는 후문이다. 

이는 서 대표가 신년사에서 밝힌 IBK투자증권의 혁신 성장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서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타 금융사와의 업무협약은 새로운 시너지의 씨앗으로 앞으로 더 많은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전략적 제휴와 마케팅 활성화를 통해 대내외 시너지를 넓혀 각 부문별 혁신 성장 사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OK캐피탈 협약은 중요한 내용을 축소해서 맺은 것으로 구체적인 사업 목표나 거래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어떤 부분에서 어떻게 협력할지 논의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IBK투자증권은 OK캐피탈과 협약에 이어 지난해 12월23일 웰컴저축은행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협력 범위는 △부동산금융 △기업금융 △자금 운용 △리서치 △신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서 대표는 웰컴저축은행과 업무협약 체결 당시 "이번 전략적 업무 협약이 어려운 시장 환경을 극복하고, 새로운 사업 동력을 찾아내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양사의 시너지가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뉴스저널리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