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형근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내정자, 사진=현대차그룹
배형근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내정자, 사진=현대차그룹

배형근 현대모비스 CFO가 현대차증권 신임대표로 내정됐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증권 대표이사에 배형근 부사장(현대모비스 CFO)을 사장으로 승진·내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배 내정자는 그룹 내 대표적 재무 전문가로 꼽힌다. 재임 중 현대모비스의 미래 투자 강화를 위한 유동성 확보에 주력했다. 과거 현대차 기획실장 및 현대건설 종합기획실, 인천제철 등 그룹 내 다양한 계열사 경험을 보유해 그룹 사업·전략 전반에 대한 높은 전문성 또한 장점이라는 게 현대차증권 측 설명이다.

배 내정자는 현대모비스에 몸담기 전까지는 줄곧 현대차에서 근무했다. 2010년 현대차 총무팀 비서로 이사에 오르면서 임원 명단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고, 이후 기획실장과 기업전략실장도 역임했다.

1965년생으로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현대모비스 재경부문장(부사장), 현대자동차 기업전략실장(전무), 현대자동차 경영층 보좌역(상무), 기아 국제금융팀장 (책임매니저) 등을 역임했다. 

현대차증권 측은 "배형근 신임 대표 내정을 통해 향후 업황 하락 국면을 대비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리테일, 투자은행(IB) 분야의 본원적 경쟁력 확보에 집중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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