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식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윤진식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생명보험협회 회장 차기 인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윤진식 전 의원이 가장 유력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14일 생명보험업계에 정통한 관계자는 "윤 전 의원은 관(官) 출신에 연륜과 경험으로 비춰볼 때 가장 유력하다"며 윤진식 의원의 회장 추대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전날 생명보험협회는 회장 선출을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를 회추위원장으로 결정했다. 

조찬 형식으로 이뤄진 이날 회추위는 다음 달 8일 임기 만료를 앞둔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 후임 인선을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차기 생명보험협회 하마평에는 성대규 신한라이프 이사회 의장, 임승태 KDB생명 대표, 유광열 SGI서울보증 대표, 윤진식 전 의원이 하마평에 오른 상태다.

1964년생인 윤진식 전 의원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12회 합격 후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과 정책실장을 역임했다. 이후 18~19대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거쳐 윤석열 캠프 상임 고문과 대통령직인수위 경제특별고문을 거친 경제 분야 전문가다.

윤 전 의원은 보험업 관련 경험은 없지만 후보들 가운데 가장 연장자이며 경제 분야 다양한 경험과 경륜이 강점이다.

생명보험업계 관계자는 "경제 분야 경험과 관료 출신이라는 점이 윤진식 의원의 가장 큰 강점이다"며 "연륜과 윤 전 의원이 가진 중량감을 고려해 볼 때 가장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회추위가 구성된 만큼 이르면 이달 말 차기 협회장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뉴스저널리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