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자산운용이 JP모건과 협력한 타겟데이트펀드(TDF) 운용에서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한화자산운용은 이날 여의도 본사에서 JP모건(J.P. Morgan Asset Management)과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화 Lifeplus TDF 성과요인 등을 설명했다. 한화운용은 대표적인 연금 상품인 TDF 운용에서 JP모건과 협업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한화운용은 올해 글로벌 주식시장이 지난해 예상에 비해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미국은 금리 인상기에도 소비나 펀더멘탈이 버텨주면서 경기가 개선됐다. 인플레이션도 하락 추세로 접어들었고, 주식 시장이 이를 선제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올해 전체적으로는 랠리가 이어졌다.
변재일 한화운용 연금솔루션운용팀장은 올해 한화 Lifeplus TDF 성과에 대해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자산 배분 전략의 효과로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고 평가하며 그 배경으로 '글로벌 주식 포트폴리오'와 '하이브리드 환헤지' 전략을 꼽았다.
변 팀장은 "한국은 펀더멘탈과 성장률이 부진했고 경제 영향을 많이 받는 중국 경제도 부진하면서 위안, 우너화가 모두 좋지 않았다"라며 "그래서 환 오픈 전략을 추구했다. 글로벌 주식시장은 10~15% 성장했는데, 이 성과를 그대로 가져왔다"라고 설명했다.
한화운용은 올해 미국과 한국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면서 주식 시장의 상승 혜택을 누릴 수 있던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 주식은 보수적으로 접근하면서 포지션을 낮췄다.
한화운용은 TDF 운용에 있어 세계 선두급 하우스인 JP모건과 협업하며 국가별·섹터별·기업별 글로벌 리서치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해 대내외 시장 환경 변화에도 견조한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투자자산 별로 환 전략을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이 특징으로, 주로 위험 자산인 주식에서 환오픈 전략을, 안전자산인 채권에서는 환헤지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올해 한화운용의 TDF는 9월말 기준 연초 대비 수익률에서 모든 빈티지의 상품이 5위 안에 드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투자 기간을 최근 3년으로 늘리면 모든 빈티지의 상품이 3위 안에 드는 등 '최상위권'의 성적으로 보이고 있다.
최영진 한화운용 전략사업부문장은 "제이피모간자산운용은 매년 3억2100만 달러(한화 약 425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리서치에 집중하며 전 세계적인 투자 옵션을 제공하고 있는 회사로, 이들과의 협업을 통해 방대한 데이터 확보와 분석 역량을 고도화하여 펀드 관리의 안정성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