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가 자회사 CEO후보추천위원회를 신설했다. 지주에서 자회사 CEO 선임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지주는 자회사 CEO경영승계 및 후보자 심사 등 개정 사항을 지난달 31일 신설했다.

기존 BNK금융지주 자회사 대표 선정은 자회사 차원에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결성하고 지주사와 사전 협의를 진행했다.

규범에 따르면 BNK금융지주 자추위 위원은 대표이사 회장 포함 3인 이상의 이사로 구성하고 사외이사는 위원 총수의 과반수로 한다.

신설된 자추위 역할은 △자회사 CEO 경영 승계 계획 수립 및 변경 △자회사 CEO 후보자 발굴·관리 및 관련 법령 등에 따른 결격사유 해당 여부 검증 △자회사 CEO 경영승계 절차에 관한 사항 △자회사 CEO 후보자 심사 및 추천 △기타 이사회 및 위원회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 등 5가지다.

이에 올해와 내년 3월 대표 임기가 끝나는 BNK투자증권, BNK벤처투자, BNK저축은행 등은 지주 자추위에서 후임을 선임할 예정이다.

BNK금융지주 관계자는 "타 금융지주는 이미 시행 중인 규범"이라며 "지주 콘트롤타워 역할 강화 차원에서 시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