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재팬 모빌리티쇼(구. 도쿄모터쇼)' 에 처음으로 참가해 주목받았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일본 자동차 부품사 '아이신'을 제치고 글로발 자동차 부품업체 '톱5'에 올랐다. 그래서인지 이번 전시부스 마련은 큰  의미를 가진다. 

25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내달 5일까지 열리는 ‘재팬 모빌리티쇼 2023’에 모습을 보인 현대모비스는 이번 재팬 모빌리티 쇼에서 신규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에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번 프라이빗 부스는 전시관은 고객들과의 접점 마련과 일본 시장의 본격적인 영업을 알리는 데 목적이 있다"라고 전시부스 마련에 관해 설명했다. 

전시 부스에는 HUD, 디스플레이, 자율주행(ADAS), UX, 통합중전제어장치(ICCU), 전기구동모터(EDU), 인버터 변속기 등이 전시돼 있었다.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기술 핵심이 잘 설명돼 있었다.현대모비스의 통합충전제어장치(ICCU)은 타사 대비 2~3배 전기차 충전 속도를 향상해 효율성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전기 구동 모터(EDU)와 인버터 변속기를 일체화한 제품은 경쟁사 대비 가벼운 데다가 출력도 훨씬 뛰어나다.

이날 하토리 동경 지사장은 "일본 시장은 굉장히 중요한 시장이다 .그리고 일본이 한 2400만 대 생산을 하는데 세계 자동차 시장의 30%를 점하고 있는 큰 시장이다. 그래서 일본 시장이 일본뿐만 아니라 글로벌로 판매하므로 현대모비스는 일본업체 OEM과 같이 개발 단계부터 협업해서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일본 완성업체에 램프, 샤시, 차량 인포테인먼트 등을 공급하는 등 일본 시장에 힘을 쏟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토요타, 혼다, 르노·닛산·미쓰비시 등 일본 주요 완성차 브랜드 관계자들과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폭스바겐에 전동화 핵심 부품 대량 공급 수주를 맺는 등 연간 해외 수주 목표 '53.6억 달러' 진입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