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본사 전경. 사진=삼성증권
삼성증권 본사 전경. 사진=삼성증권

삼성증권의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이 7.2%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지난 3분기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은 15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전분기 대비 3.5%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이 보유하고 있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및 해외투자 자산건정성이 양호해 타사 대비 충당금 설정, 혹은 부실채권 상각 여부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윤 연구원은 "PF익스포져 규모가 약 2조4000억원으로 크지 않고, 작년 및 상반기에 대부분의 충당금을 적립해 현재는 보유물량에 대한 추가 부담이 적다"고 했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올해 상반기 기준 부동산PF 관련 중·후순위 비중이 25% 이내로 크지 않고, 가중평균 매매가 대비 대출액(LTV)는 40% 중반대를 보이고 있어 질적위험은 양호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또 최소 배당성향이 35%인 가이던스를 고려할 시 삼성증권의 올해 배당수익률이 7.2%로 추정된다.

삼성증권은 최근 IB부문 내 신규 PF딜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장기수익을 내다보며 우량 딜 위주로 선별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윤 연구원은 "위탁매매 관련 수익은 하반기에도 양호. 국내 일평균 거래대금이 올해 2분기 21조원에서 3분기 23조원으로 확대된 영향을 반영했다"며 "해외는 2분기 1.8조원에서 3분기 1.9조원으로 시장 규모 변화는 미미하고, 타사 마케팅 영향으로 삼성증권의 점유율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나 여전히 상위권에 위치하여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이날 삼성증권의 목표가를 4만6000원으로 기존 4만4000원 대비 약 5%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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