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전경, 사진=연합뉴스
증권가 전경, 사진=연합뉴스

하이투자증권이 부동산PF 임직원 내부 감사에 착수했다. 10명 이상이 중징계 대상자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은 부동산PF 관련 부서 인력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고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8월부터 감사실을 통해 부동산 부문 내부 감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PF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모회사인 DGB금융그룹 차원에서 감사가 이뤄지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자기자본 대비 회수의문 이하 자산 비율이 13.8%로 증권업계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회수하기 어렵거나 잠정 손실로 잡아둔 자산으로 손실 가능성이 큰 자산 비중이 높다는 의미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현재 감사가 진행 중이고 결과가 나온 상황은 아니다"라며 "국감에서도 관련 질의가 나와 철저하게 감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11일 국정감사에서 김진영 투자금융총괄 사장 아들이 근무하는 흥국증권에 15조 원 규모의 전단채 거래를 몰아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감에 출석한 홍원식 대표이사는 "현재 감사를 진행 중인 사안"이라며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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