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11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진행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비대면 진료’와 관련해 상당수 인사가 증인·참고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가수 남태현은 마약 재활 정책 관련 참고인으로 이번 국감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1일 전체회의를 열어 2023년도 국정감사 증인 및 참고인 출석요구안을 의결했다.
보건복지위가 출석을 신청한 증인은 6명, 참고인은 15명이다.
증인으로는 △고승윤 비브로스 대표 △신대운 분권자치연구소 이사장 △현신균 LG CNS 대표이사 △김민제 지엘제약 대표이사 △김성현 올라케어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선정됐다.
참고인으로는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 △김응수(의사) △김동식 고려대안암병원 외과 과장 △김신애(회사원) △김대원 대한약사회 부회장 △김두경 코로나19 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코백회) 회장 △김진평 마산의료원 원장 △남태현(연예인) △염규석 편의점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이영배(회사원) △이정근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정백근 경상국립대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조승연 인천의료원 원장 △천영훈 인천참사랑병원 원장 △최영성 부천순천향대학교병원 PPM간호사가 신청됐다.
보건복지위는 이번 국감에서 ‘비대면 진료’ 관련 신문을 위한 증인·참고인을 가장 많이 신청했다. 김성현 올라케어 대표,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 김대원 대한약사회 부회장, 이정근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등이다.
복지위 증인·참고인 명단에는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마약’ 관련 정책을 점검하기 위한 인사도 다수 포함됐다. 이와 관련해 가수 남태현과 천영훈 인천참사랑병원장은 참고인으로 출석을 요구받았다. 김민제 지엘제약 대표이사는 먼지제거 스프레이가 마약처럼 사용되고 있어 제조업체 및 정부 차원의 관리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증언을 할 전망이다.
이밖에도 병원진료 예약 앱 ‘똑닥’ 운영업체 비브로스의 고승윤 대표는 무료운영으로 회원을 모은 뒤 9월부터 유료화를 하면서 가입하지 못한 환자, 특히 소아들이 아파도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문제 관련해 증언대에 선다.
최수연 대표는 네이버를 통한 개인의료정보 유출 관련 질의를 받기 위해 증인으로 신청됐다.
현신균 대표는 1270억원 규모의 국책사업인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구축 실패와 관련한 신문을 위해 증인으로 신청됐다. 현 대표는 2019년부터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구축사업 사업자(LG CNS컨소시엄)인 LG CNS 부사장으로 재직하다, 올해 3월 김영섭 전 대표가 사직한 이후에는 LG CNS 대표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