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한채양, 박주형, 이석구, 임영록, 송현석 대표. 사진=신세계그룹
왼쪽부터 한채양, 박주형, 이석구, 임영록, 송현석 대표. 사진=신세계그룹

신세계그룹은 2023년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20일 밝혔다.

대표이사의 40%를 교체하는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를 통해 분위기를 쇄신하고 새로운 조직과 젊은 인재를 앞세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인사는 지난해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진 것으로 9월에 인사를 한 건 처음이다.

우선 강희석 이마트 대표가 자리에서 물러나고 한채양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 이마트의 새 수장으로 낙점됐다. 

한 신임 대표는 이마트뿐 아니라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등 오프라인 유통 사업군을 맡아 '3사 원대표체제'로 운영하게 된다. 

신세계백화점 신임 대표에는 박주형 신세계센트럴시티 대표가 내정됐다. 박 대표는 백화점과 센트럴시티 대표를 함께 맡아 분위기 쇄신에 나선다.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는 신세계L&B 대표까지 겸직해 시너지 확대에 주력하고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도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까지 함께 맡게 됐다.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에는 이석구 신세계 신성장추진위 대표가 자리를 옮겼다. 이 신임 대표는 스타벅스코리아를 11년간 이끌며 성장시킨 주역으로 2019년 퇴임했다 2020년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주 사업 부문 대표로 다시 기용된 바 있다. 
 
마인드마크 대표에는 콘텐츠 비즈니스 전문가인 김현우 대표가 외부 영입됐고 더블유컨셉코리아는 지마켓 이주철 전략사업본부장이 대표로 내정됐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조직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쇄신하는 한편 어려운 경영환경을 돌파하고 새로운 성과를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성과 능력주의 인사를 통해 그룹의 미래 준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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