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씨티은행은 2023년 상반기 5860억원의 총수익과 177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총수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545억원과 787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126% 증가했다.
2023년 6월말 현재 BIS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27.56%, 26.48%이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3%포인트와 9.96%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2분기만 놓고 보면 총수익 2992억원과 당기순이익 928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총수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109억원, 387억원을 달성해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40% 급증했다. 총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9% 증가에 그쳤다.
이자수익은 소비자금융 부문의 대출자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순이자마진 개선 영향으로 7.1% 증가했다. 비이자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739억원 증가했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채권·외환·파생상품 관련 수익의 증가가 주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비용은 전년동기 대비 2% 증가한 1485억으로 관리됐다. 대손비용은 전년동기대비 110.2% 증가한 303억원이다.
소비자금융 부문의 단계적 폐지로 2023년 6월말 기준 고객대출자산은 전년동기 대비 15.7% 감소한 17조2000억원, 예수금은 전년동기대비 7.7% 감소한 22조6000억원이었다. 6월말 기준 예대율은 56.0%다.
유명순 은행장은 "외환 및 자본시장, 기업고객 자금관리, 증권 서비스 등 당행이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기업금융그룹의 모든 사업 영역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하고 있다"며 "씨티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국 기업 고객들의 해외 진출과 해외 기업 고객들의 한국 투자 확대를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