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디스플레이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2023년 2분기 매출 4조7386억 원, 영업손실 8815억 원 등 실적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부터 지속된 5분기 연속 적자다.

매출은 전년 동기(5조6073억 원) 대비 15.49%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4883억 원) 대비 80.50% 늘어났다. 

다만, 전분기(1조984억 원) 대비 줄어들고 패널 출하 증가, 수주형 사업 확대 등 긍정적 신호가 감지되면서 하반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TV, IT 제품을 중심으로 전방 산업의 강도 높은 재고 조정이 계속되며 산업 생태계 전반의 패널 재고 수준이 낮아지는 가운데, 2분기에는 OLED TV를 포함한 중대형 제품군의 패널 구매 수요와 출하량이 확대됐다. 

​2분기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24%,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PC, 태블릿 등) 42%,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23%, 차량용 패널 11%이다. 

​LG디스플레이는 '수주형 사업'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며, OLED 사업의 비중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수주형 사업의 전사 매출 비중은 올해 40% 수준을 넘어 내년 50%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며, 향후 2~3년 이내에 70%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외에도 중소형 OLED 부문 출하 확대 노력 등 실적 개선을 꾀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지속된 전방 산업의 재고 조정이 상반기를 기점으로 상당 부분 진행됐다"며 "하반기에는 재고 건전성 회복에 따른 패널 구매 수요 증가가 기대되고, 모바일 제품 출하 증가 등 수주형 사업 성과 확대에 힘입어 4분기 흑자 전환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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