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부회장이 MADEX(국제해양방위산업전) 한화오션 부스를 방문해 전시된 잠수함을 살펴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한화
김동관 부회장이 MADEX(국제해양방위산업전) 한화오션 부스를 방문해 전시된 잠수함을 살펴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한화

한화오션(구 대우조선해양)이 사무직군 연봉을 종전 대비 1000만원가량 올리기로 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전날 사무직군 직원들에게 연봉을 종전 대비 1000만원가량 인상하는 개편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화오션은 인사제도 설명회를 열어 직원들에게 급여 인상 규모 등을 미리 알린 바 있다.  

이같은 조치는 경쟁사인 HD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수준의 임금체계를 맞추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한화오션은 한화그룹으로 인수되기 전인 대우조선해양 시절, 지난해 기준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7300만원이었다. HD현대중공업(8472만원)과 삼성중공업(8400만원)과 비교해 1000만원가량 낮은 수치다.  

이와 함께 한화오션은 최근 대규모 인력 채용을 진행하고 처우 개선에 나서고 있다.  

한화오션은 출범 후 지난달 첫 인력 채용에 나서면서,  미래 인재 선확보 차원에서 이례적으로 생산과 연구개발 등 전 직무에 걸쳐 인원 제한 없이 연말까지 상시 채용하는 방식으로 인력을 충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한화오션 노조에 매출 목표치를 달성하면 임금의 300%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에도 합의했다. 

또한 한화그룹의 장기근속 포상제도도 그대로 적용한다. 한화오션 임직원은 10년 이상 근속할 경우 본봉 50% 포상금과 순금 10돈, 휴가 3일 등의 포상을 제공한다. 20년, 30년 근속자에게는 순금과 휴가를 포함해 여행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임원 퇴직금 규정도 변경했다. 재임 연수 1년당 월보수액 3개월 치 퇴직금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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