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이번엔 광주은행 본점을 찾았다. 이 원장은 현장방문을 통해 대출금리 인하뿐만 아니라 광주형 프랜차이즈 육성 등에 대한 노력을 치하했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날 김기홍 JB금융지주회장, 고병일 광주은행장, 백종일 전북은행장, 지역 경제인 대표 등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원장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금리, 고물가로 인한 지역 소상공인이 겪는 어려움에 공감하며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의 대출금리 인하, 서민금융 확대 등 지원방안 마련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최근 광주은행과 광주시·광주신용보증재단 및 학계 등이 육성 중인 ‘광주형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해 "광주·호남 지역은 예로부터 먹거리가 풍부하고 맛있기로 유명한 만큼 지역 특색을 살린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광주광역시가 인공지능(AI)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고자 진행 중인 ‘광주 AI창업 캠프'에 방문해 입점업체 AI 시연을 관람하는 한편 청년 창업자와 간담회를 통해 이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대부분의 산업이 수도권에 집중된 만큼 광주광역시는 인공지능산업국 설치, 광주 인공지능 집적단지 조성 등의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그 결과 100여 개의 기업을 유치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이 원장은 "이러한 성과를 내기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으셨을 관계자, 그리고 미래를 위해 광주를 택하신 청년 창업자 등 모든 분들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