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간편결제 서비스 유료화 시 사용 의향'에 대한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카드고릴라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간편결제 서비스 유료화 시 사용 의향'에 대한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카드고릴라 

삼성페이, 에플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가 유료화 되면 '사용하지 않겠다'고 답한 응답자가 대다수인 설문 결과가 나왔다.

24일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는 '간편결제 서비스 유료화 시 사용 의향'에 대한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최근 애플페이가 현대카드로부터 건당 약 0.15%의 수수료를 받는다 내용과 삼성전자가 카드사에 삼성페이 기존 계약 종료를 통보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소비자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실시됐다.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22일까지 약 10일간 총 214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간편결제 서비스 유료화 시 사용하지 않겠다'고 답한 인원은 전체의 88.5%(1901표)를 차지했다.

이는 응답자 10명 중 약 9명 꼴로 간편결제 서비스가 유료화되더라도 계속 사용하겠다고 답한 인원은 11.5%(246표)에 그쳤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간편결제 이용액과 이용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카드사와 간편결제사가 어떤 방식으로 수수료 이슈를 해결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다만 분위기를 볼 때 간편결제 수수료율 수준이 관건일 뿐 유료화 수순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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