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지난 1년은 잘못된 국정 방향을 큰 틀에서 바로잡는 과정이었다. 지난 대선에서의 민심은 불공정, 비상식을 바로잡으란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취임 1년을 맞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위원, 국민의힘 지도부,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등 40여명과 함께 한 오찬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정부의 불공정, 비상식의 예로 "북한 선의에 기대는 안보와 반시장적 비정상적 정책"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2년차 국정은 경제와 민생을 살피는 데 주안점을 두겠다고 외교의 중심도 경제에 둬 복합위기를 수출로 돌파하겠다"며 "기업가 정신을 꽃피우도록 하고 노사법치주의를 확립하며 노동현장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부존자원이 적고 시장이 작기 때문에 무역을 통해서만 국민들이 풍요롭게 살 수 있다"며 "우리 국민과 기업이 세계 속에서 맘껏 뛰고 영업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기여에 힘쓰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년간 국정 운영 방향에 확신을 드러내며 집권 2년차는 속도전을 시사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년간 국민들이 변화와 개혁을 체감하기에 시간이 모자랐다"면서 "2년차에는 속도를 더 내서 직접 국민이 변화를 체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오찬에 앞서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모들고 참배했다. 방명록엔 '위대한 국민과 함께 자유와 혁신의 나라, 세계 평화와 번영에 책임있게 기여하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오찬 후엔 최근 단장을 마친 대통령실 청사 2층 해외 정상들의 선물이 전시된 공간과 최근 개방한 용산어린이정원을 둘러봤다. 대통령실 기자실도 방문해 한명 한명과 악수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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