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우리금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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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2분기 이후 분기배당 실시우리금융지주가 중간배당을 정례화할 전망이다. 또한 증권, 보험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로 그룹 사업구조 다각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리금융지주는 24일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2분기 이후 이사회를 통해 배당 수준 등을 검토하고 확정 후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지난 3월 주주총회 당시 분기배당이 가능하도록 정관 개정을 완료한 바 있다.

주주환원율은 2022년 실적발표 당시 목표치인 30% 수준을 유지한다. 지난 21일 진행한 1000억원 규모의 자사수 취득 및 소각은 올해 주주환원율에 포함된다.

아울러 최근 다올인베스트먼트 인수에 그치지 않고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설명했다.

이상욱 우리금융지주 부사장은 "M&A의 기본 원칙은 적정 자본 비율의 건전성, 건전 경영 및 주주 이익 극대화, ROE 제고, 계열사간 시너지 극대화"라며 "증권사의 경우 관리 서비스 등 그룹 시너지에 조금 더 유리하고 균형 잡힌 수입 구조를 보유한 중형급 이상 증권사를 좀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IFRS17으로 회계 제도가 변경된 만큼 자본 규제 역랑을 지켜본 후 자본 확충 부담이 적은 우량 보험사 중심으로 인수 검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721억원 증가한 순이익을 냈으나 올해 마진 확대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이 부사장은 "상생금융으로 올해 마진에 미칠 영향은 지난번에 발표한 부분의 3분의 1정도"라며 "가계대출 금리 인하에 따른 영향은 한 0.01~0.02%p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전세자금 대출은 전체적으로 올해 0.02%p 정도 영향을 미칠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순이자마진(NIM) 약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우리금융 측은 "대출 금리는 2분기 이후부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현재 1.65%이나 추가 하락 영향이 있어 3분기나 4분기에는 1.6%대 초반까지 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지주는 전체 대출규모 감소 등을 고려해 내실 위주로 경영을 이어가고 4%의 성장률을 목표로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 자본비율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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