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외국인 가족이 롯데의 인기 캐릭터 벨리곰과 로티·로리와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신미정 기자
한 외국인 가족이 롯데의 인기 캐릭터 벨리곰과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신미정 기자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개최도시 선정을 위해 다음 달 3~7일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방문단이 한국을 찾는다. 실사단이 도착하는 날까지 재계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최신 기술력과 제품을 통해 부산 유치지지를 알린다.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대국민 문화축제 '광화문에서 빛;나이다'가 30일부터 다음 달 3일 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된다. 

이날 오후 외국인 가족부터 아이, 어르신까지 다양한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방문했다. 사진 찍기, 키링 만들기 등 각 부스 방문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풍성했다. 

민간유치위에 참여하는 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등 국내 기업들은 자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방문객들에게 ’부산엑스포‘를 알리고 관람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롯데의 대표 인기 캐릭터  벨리곰과 로티·로리가 방문객을 맞이했다. 

SK 전시 부스 전경. 사진=신미정 기자
SK 전시 부스 전경. 사진=신미정 기자

SK는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용 배터리·소재 등 친환경 기술을 전시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은 급속충전 배터리(SK온) △SF 배터리, △NCM9+배터리,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 △UD 테이프/UD Laminate Sheet 4종을 만날 수 있다. 

삼성은 갤럭시 신제품 체험 스튜디오를 선보였다. 가장 크고 북적였던 삼성 부스에서는 다양한 응원 릴레이를 펼쳤다. 지난달 출시한 갤럭시 S23 울트라 S펜으로 '나만의 손글씨 폰트'를 만들어 받을 수 있으며, 비치된 갤럭시 S23에 응원 멘트로 엽서를 만들어 꾸미고 SNS에 올리면 초콜릿을 받을 수 있다. 

삼성 전시 부스 전경. 사진=신미정 기자
삼성 전시 부스 전경. 사진=신미정 기자

기자는 'EXPO 2023 BUSAN 응원 릴레이' 중 '100배 응원 모음전'에 참여하기 위해 신분증을 맡기고 갤럭시 S23을 대여했다. 최대 100배 줌 기능을 지원하는 갤럭시 S23의 '스페이스 줌'을 활용해 '부산' '엑스포' 글자를 찾아 촬영했다. 이후 스태프에게 인증을 받으면 '나만의 키링'을 만들 수 있다. 

기자가 이벤트 참여를 위해 대여한 갤럭시 S23과 직접 만든 키링. 사진=신미정 기자
기자가 이벤트 참여를 위해 대여한 갤럭시 S23과 직접 만든 키링. 사진=신미정 기자

LG는 'LG미래바꿈센터'를 통해 각 계열사들의 신기술을 선보였다. LG 클로이 가이드봇, 인공지능(AI) 미래자율주행차 콘셉트 모델 'LG옴니팟'을 구경할 수 있다. 

LG 부스 'LG미래바꿈센터' 전경. 사진=신미정 기자
LG 부스 'LG미래바꿈센터' 전경. 사진=신미정 기자

'오락실@해운대'에서는 OLED 게임존을 선보였다. 구부러지는 게이밍 올레드 TV 'LG올레드 플렉스(FLEX)'를 체험하면서 무료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첫 국내 대형 전동화 SUV 모델인 EV9(친환경차)을 전시했다. 직접 탑승도 해 볼 수 있으며 EV9와 사진 찍고 SNS에 올리면 에코백도 받을 수 있다. 전시관 '지속가능성 존'에선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부산엑스포 비전도 소개했다. 

사진=신미정 기자
현대차그룹의 첫 국내 대형 전동화 SUV 모델 EV9. 사진=신미정 기자

삼성 부스에서 앞에서 만난 이모(20대 여성)씨는 "사실 부산엑스포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했는데 오늘 방문을 통해서 처음 접하게 됐다"며 "많은 기업들이 노력하는 만큼 부산에 좋은 소식이 들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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