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난지한강공원에 첫 스타숲이 조성됐다.
한강사업본부는 16일 “글로벌 아이돌그룹 NCT 멤버 도영의 팬들이 직접 나무 783그루를 심었다”라고 말했다.
한강사업본부는 지난 2월 스타숲 조성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간 한강 전역에 흩어져 조성되던 스타숲을 큰 규모로 조성해 참여도를 높이고 명소화하고자 난지한강공원에 약 1만㎡ 규모의 부지를 할애하여 식재, 관리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나무심기에 참여한 NCT 도영의 한 팬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의 이름으로 지구를 위한 작은 행동을 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라며 “서울에 올 때마다 이곳 스타숲을 찾게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강사업본부는 앞으로도 스타숲 조성에 필요한 행정절차와 함께 물주기 등 현장관리를 지원하고 풀베기 등 사후관리도 돕는 한편, 스타와 팬클럽이 원한다면 스타의 명패, 풋․핸드프린팅, 등신대 설치 등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이처럼 성숙한 팬문화가 K-팝이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또 하나의 이유가 아닌가 한다”라며 “나무 심기 좋은 계절이 다가오는 만큼 다른 팬클럽들의 나무심기도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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