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5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3'에 국내 대표 배터리 업체인 삼성SDI·LG에너지솔루션·SK온이 참가한다.
9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산업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3'이 열린다.
올해 11회째를 맞는 인터배터리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등이 주관하는 산업 전시회로, 올해는 국내 주요 배터리 3개 업체를 포함해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 등 총 198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인터배터리 2023에서 배터리 브랜드 프라이맥스(PRiMX)로 확대해 나아가는 BoT 애플리케이션 라인업을 공개하고 차별화된 슈퍼 갭(Super Gap) 기술력을 선보인다.
삼성SDI는 부스 중앙의 ESG와 Core Technology 존을 중심으로 각형, 원통형, 파우치형 배터리와 버튼 배터리를 비롯해 전기자동차, IT & Wearable 디바이스, 전동공구, ESS 등 해당 배터리가 탑재된 주요 애플리케이션들로 공간을 구성한다.
삼성SDI의 스테킹(Stacking) 공법과 고속충전 소재 기술력, 전고체 배터리 등 배터리 리딩 기업으로서의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을 살펴볼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 배터리 및 소재·공정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주제는 '혁신 배터리 기술로 지속 가능한 미래 삶을 제시하는 글로벌 리더'다.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된 '포드 머스탱 마하-E', '루시드 에어' 차종을 비롯해 사내 독립기업 KooRoo가 사업화를 준비 중인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셀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배터리 미래수명, 최적주행경로 등 차량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배터리 종합진단 서비스 '비-라이프케어'(B-Lifecare)도 시연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 전시 부스는 △모빌리티 존 △IT & 뉴 어플리케이션 존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존 △서비스 사업 존 △코어 테크놀로지 존 △ESG 존 등으로 구성된다.
모빌리티 존에서는 GM허머 등에 공급되는 파우치형 롱셀을 비롯해 다양한 셀 및 모듈이 전시된다. IT & 뉴 어플리케이션 존에서는 휴대폰용 소형 배터리와 자유자재로 구부러지는 프리폼 배터리를 비롯해 VR 고글등에 사용되는 커브드(Curved) 배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ESS존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전시회 최초로 LFP 배터리 셀을 선보인다. 해당 셀이 탑재된 전력망 및 주택용 제품도 함께 전시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차세대 배터리 및 소재·공정 혁신기술 등을 생생히 체험하며 높은 고객가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온은 각형 배터리 실물 모형을 처음 공개한다.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고 올해 안에 시제품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빠른 충전 속도가 특징이다. 올해 초 미국 CES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은 급속충전 배터리는 18분 동안 80%까지 충전 가능하다.
SK온의 전시 주제는 ‘무브 온’이다. 창사 이후 처음 인터배터리에 참가했던 지난해에는 ‘출사표를 던지다’라는 의미의 ‘파워 온’이었다. 올해는 확장, 발전한다는 의미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SK온의 다양한 셀 포트폴리오다. 코발트를 완전히 배제한 ‘코발트 프리’ 배터리와 LFP 배터리, 각형 배터리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SK온만의 차세대 기술을 담은 전고체 배터리도 처음 실물 공개에 나선다.
LFP 배터리 시제품도 공개된다. LFP 배터리는 특히 저온에서 주행 거리가 50~70%로 급감하는데, SK온은 이를 70~80%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차세대 배터리로 연구 중인 전고체 배터리 개발품도 공개한다. 최경환 SK온 차세대배터리 담당은 개막일에 ‘전고체 전지: 보다 안전한 배터리를 위한 SK온의 기술전략’을 주제로 인터배터리 컨퍼런스 연사로 나선다.
전시관은 전원 버튼을 형상화한 구조로, 3개 구역으로 구성됐다. 입구 앞 바로 보이는 부스에선 SK온의 기술력과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소개한다. CES에서 2년 연속 혁신상을 받은 하이니켈 배터리 NCM9+를 비롯해 코발트 프리, LFP 배터리 시제품 등을 볼 수 있다.
SK온 관계자는 "SK온의 현재를 소개하고 가까운 미래에 전개할 첨단 배터리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SK온이 현재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셀 메이커로 입지를 다졌다면, 앞으로는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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