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MWC 2023이 개최되는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제3전시관 중앙에 1745 m²(528평) 크기의 대규모 갤럭시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삼성전자 전시부스에서 삼성전자 모델들이 전시 부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MWC 2023이 개최되는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제3전시관 중앙에 1745 m²(528평) 크기의 대규모 갤럭시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삼성전자 전시부스에서 삼성전자 모델들이 전시 부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SKT·KT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27일부터 다음달 2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3(Mobile World Congress 2023)'에 참석해 혁신 기술들을 선보인다.  

MWC(Mobile World Congress)는 세계 3대 IT박람회 중 하나이자 ICT신기술트렌드, 통신, 핀테크(금융), 자동차, 헬스케어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IT 전시회다. 지난 1987년 프랑스 칸에서 처음 시작해 2006년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장소를 옮겨 열리고 있다.

MWC는 세계 약 2400개의 주요 기업이 미래 기술과 관련된 최신 아젠다를 공유하는 곳으로 올해 주요 테마는 5G의 가속, 확장된 현실, 모바일 네크워크 개방성, 모든 산업의 디지털화, 핀테크로 구성된다. 실제 비즈니스를 염두에 둔 영향력 있는 의사결정자들이 참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 S23 시리즈와 프리미엄 연결 경험 선보여

삼성전자는 1745 m²(528평) 크기의 대규모 갤럭시 전시 부스를 마련해 갤럭시 생태계에 기반한 프리미엄 모바일 경험 선보인다.

지난 17일 출시한 갤럭시 S23시리즈를 대규모로 전시하고 관람객들이 카메라 성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우주공간'과 '서울의 밤'을 모티브로 한 영화 세트장 컨셉의 카메라 스튜디오를 조성했다. 관람객들은 2억 화소 카메라와 나이토그래피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컨셉의 체험 공간도 만들어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갤럭시 워치5가 제공하는 데이터 기반의 수면 코칭 기능, 갤럭시 스마트폰과 삼성 스마트 TV 등을 연결하는 스마트싱스와 삼성 페이 등 갤럭시 생태계 동시에 체험도 할 수 있다.

갤럭시의 모바일 디스플레이를 협력하는 삼성디스플레이는 별도의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최신 디스플레이의 혁신 성능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갤럭시 Z폴트4'에 탑재된 UTG의 내구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갤럭시 북3 시리즈'의 '다이나믹 아몰레드(AMOLED) 2X' 디스플레이를 체험할 수 있다.

글로벌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 글로벌 상용망에 공급한 새로운 5G 솔루션도 공개한다.

SKT, 10종 혁신 AI 기술 및 UAM 체험 제공

SKT도 단독 전시관을 마련해 혁신 ICT 기술을 선보인다. 국내 통신사 중에선 유일하게 삼성, 퀄컴, 등 글로벌 ICT 빅테크 기업과 함께 전시관을 꾸렸다.

SKT는 △초거대 AI모델 에이닷 △AI의 두뇌 역할을 하는 AI 반도체 사피온 △로봇, 보안, 미디어, 의료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된 Vision AI △스마트 시티 및 교통 영역에 활용 가능한 Location AI 솔루션 LITMUS △반려동물의 X-ray 진단을 돕는 Medical AI ‘엑스칼리버’ 등 총 10종의 AI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특히 SKT는 오래된 정보를 기억해 대화에 활용하는 '장기기억' 기술과 텍스트뿐만 아니라 사진과 음성 등 복합적인 정보를 이해할 수 있는 '멀티모달(Multi-modal)' 기술이 장착된 에이닷 서비스를 시연한다.

양자난수생성 기능과 암호통신 기능을 통합해 제공해 출시한 차세대 보안칩 ‘양자암호원칩’과 △코난테크놀로지 △MOLOCO(몰로코) 등 파트너사들과 함께 개발한 AI 혁신 기술도 소개한다. 

SKT 전시관에서 현지 모델들이 UAM 모형에 탑승해 2030년의 서울을 배경으로 비행하는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SKT
SKT 전시관에서 현지 모델들이 UAM 모형에 탑승해 2030년의 서울을 배경으로 비행하는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SKT

SKT는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한 세계적인 UAM 기체 선도기업 '조비 에비에이션'의 기체를 기반으로 제작한 실물 사이즈의 UAM 모형 탑승 기회도 제공한다. 다가올 2030년의 서울과 부산을 비행하고 향후 UAM 이용 시 활용할 연계 교통 배터리 충전 등의 경험을 함께 제공한다.

한편, SKT는 MWC 2023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서비스와 기술을 활용한 고객·기술, 시공간, 산업, Core BM, ESG 등 5대 영역을 중심으로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AI to Everywhere(AI를 모든 곳에)'도 공개했다.

KT, AI 반도체·로봇·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 등 소개

KT는 ‘디지털 시대를 개척하는 DX 파트너, DIGICO KT’를 주제로 AI 반도체와 로봇,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 등을 소개했다. 전시관은 △DX 플랫폼 △DX 영역확장 △DX 기술선도 등 총 3개 테마존으로 구성된다.

 KT 모델들이 바르셀로나의 몬주익 언덕을 배경으로 MWC 2023 전시품인 최적화 운송경로를 제시하는 AI 운송 플랫폼 '리스포(LIS'FO)', 초거대 AI 관련 리벨리온의 'AI 반도체', 자율주행이 가능한 '배송로봇' 등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KT
 KT 모델들이 바르셀로나의 몬주익 언덕을 배경으로 MWC 2023 전시품인 최적화 운송경로를 제시하는 AI 운송 플랫폼 '리스포(LIS'FO)', 초거대 AI 관련 리벨리온의 'AI 반도체', 자율주행이 가능한 '배송로봇' 등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KT

DX 플랫폼 존에서는 KT의 초거대 AI '믿음' 소개 영상을 비롯해 개방형 AI 연구개발 포털 ‘지니랩스’를 선보인다. DX 영역확장 존에서는 그룹사와 함께 미디어, 금융 등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확장하는 DIGICO KT의 서비스들을 소개한다. 특히 BC카드는 ‘국경을 초월한 끊김 없는 결제’를 주제로 디지털 결제 플랫폼과 기술을 전시하며 관람객들은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전 결제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DX 기술선도 존에서는 송로봇, 방역로봇 등을 KT의 다양한 로봇을 만날 수 있으며, 한층 발전된 네트워크 기술도 선보인다.

한편, 삼성전자는MWC 2023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지원 홍보 활동을 진행한다.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유치위원회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영상 상영하고 △MWC 전시장 외부 △바르셀로나 대성당 외벽 △바르셀로나 공항과 도심에 운행되는 트램 등 도시 곳곳에서 진행하는 갤럭시 S23 광고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응원 메시지를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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