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신한금융지주
사진제공=신한금융지주

신한금융그룹은 8일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그룹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4조6432억원이라고 밝히며 리딩뱅크 자리를 탈환했다.

신한금융그룹의 4분기 당기순익은 3269억원으로 원본보전신탁 회계처리 변경 및 금리인상으로 인한 대체투자 평가손실인식 희망퇴직 비용 투자상품관련 고객 손실 보상 등의 일회성 요인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그룹의 2022년 당기순이익은 4조6423억원으로 대내외의 불확실한 경제 여건 속에서 자본시장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은행 부문의 안정적인 실적 기여와 증권사 사옥 매각이익으로 그룹의 견조한 순이익 개선세를 유지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2022년 실적에 대해 “대내외 불확실한 경기 상황에 따른 유가증권 손익 감소 등 비이자이익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실물 경제 회복 지원을 위한 기업대출자산 성장과 증권사 사옥 매각이익이 그룹의 안정적 당기순이익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투자상품관련 고객보상, 원본보전신탁 회계처리 변경, 금리 인상에 따른 대체투자자산 평가손실 인식, 불확실한 경기상황 등을 대비한 추가 충당금 적립, 비용구조 개선을 위한 희망퇴직 실시로 4분기 순익은 감소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 이사회는 “2022년 결산 배당금은 865원(연간 배당 2065원)으로 3월 개최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며 2023년 주주환원의 일환으로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대내외 경제환경 변동성에 적극 대응하며 적정한 자본 비율을 유지하는 가운데 일관되고 지속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취약차주 지원 등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SOL 신한pLay 등 플랫폼 개선 마이데이터 사업 추진 등 플랫폼 혁신을 통한 고객의 편의성을 향상 시키는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친환경 금융 확대 및 기후변화 대응과 같이 금융의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는 ESG 경영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한금융의 지난해 이자이익은 10조6757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7.9% 증가했다. 4분기에는 은행과 카드 부문의 급격한 조달비용 상승으로 그룹 및 은행 NIM 이 1.98% 1.67%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다만 은행의 기업 자금 수요 증가에 따른 기업 대출 성장 원화가치 상승에 따른 외화표시 보험계약 부담이자 감소 등으로 4분기 그룹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4.1%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수수료 손익과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모두 감소하며 전년 대비 30.4% 감소한 2조5315억원을 시현했다.

수수료이익은 주식시장 위축으로 증권수탁수수료가 크게 감소했으며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와 리오프닝에 따른 판촉비 증가 영향으로 신용카드수수료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말 대비 5.6%(1494억원) 감소했다. 

유가증권 관련 손익은 급격한 금리 상승에 따른 평가손실 발생 등으로 전년말 대비 43.4%(6294억원) 감소했다. 반면 보험관련 이익은 사업비차손익 개선 등 견조한 보험영업을 기반으로 전년대비 2.2%(203억원) 증가했다. 

2022년 연간 판매관리비는 O2O 서비스 뉴앱 출시 등 디지털 관련 광고 선전비 및 물가 상승에 따른 일반관리비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4.7%(2704억원) 증가했다.

또한 4분기 판매관리비는 희망퇴직 비용 1450억원 지급 등으로 전분기 대비 34.1% 증가했다.

그룹 영업이익경비율은(CIR)은 핵심 이익의 견조한 증가와 지속적인 비용 감축 노력으로 전년 대비 0.2%p 소폭 상승한 45.5%를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은행 영업이익경비율(CIR)은 희망퇴직 비용 증가 및 디지털 투자 확대 등 일회성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의 안정적 성장과 효율적 비용 관리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2.4%p 개선된 43.7%를 기록했다.

2022년 연간 대손 비용은 1조 3057억원으로 불확실한 경기 대응을 위한 추가 충당금 5179억원 적립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1.0%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중 경기대응 충당금 1970억원을 추가로 적립했으며 최근 3년간 추가 적립한 경기대응 충당금은 총 1조 1002억원*으로 대내외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한 충분한 버퍼를 유지하고 있다.  

그룹 대손비용률은 0.33%로 전년 동기대비 6bp 상승했지만 경기대응 추가 충당금을 제외한 경상 대손비용률은 0.20%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저널리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